[국제] 수십 년 만에, 트럼프 전격적으로 시리아 제재 해제
- koweb
- 작성일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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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6월 30일),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미국의 시리아 제재를 공식적으로 해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의 반세기 집권이 끝난 후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의 요청에 응답하여 대부분의 제재를 먼저 해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전직 반군 지도자 아흐메드 알샤라가 권력을 잡은 이후의 조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2004년부터 발효되었던 ‘국가 비상사태’를 종료했으며, 이로 인해 시리아 중앙은행을 포함한 국가 운영 기관 대부분에 영향을 주던 광범위한 제재가 해제되었습니다.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는 AFP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미국과 시리아가 안정되고 통합된 평화로운 관계를 구축하고, 이웃 국가들과도 조화를 이루려는 대통령의 비전을 반영한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한 1979년부터 이어져 온 시리아의 ‘테러 지원국’ 지정 철회를 검토하는 장기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정은 시리아에 대한 투자를 심각하게 제한해 온 요인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샤라와 그의 세력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에 대한 테러 조직 지정 해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TS는 과거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샤라가 권력을 잡은 이후, 그에 대한 현상금도 철회한 상태입니다.
미 재무부의 제재 담당 고위 관계자인 브래드 스미스는 이번 조치가 “시리아를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의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외교장관 아사드 알시바니는 미국의 결정을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SNS X(구 트위터)를 통해 “경제 회복을 가로막던 주요 장벽이 제거됨에 따라, 재건과 개발의 문이 열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시리아 난민들이 품위 있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6월 30일) 이스라엘 정부는 시리아 및 레바논과의 관계 정상화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는 중동 지역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아브라함 협정’의 확대 일환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