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럴 수가! 월급 100만 루피아 받는 서민들, 급여 대부분을 온라인 도박에 탕진
- koweb
- 작성일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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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 인도네시아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PPATK)는 월급이 100만 루피아(약 10만 원) 이하인 서민들이 급여의 72.95%를 온라인 도박(줄여서 ‘주돌’)에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온라인 대출(핀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PPATK의 이반 유스티아반다나(Ivan Yustiavandana) 소장은 많은 온라인 도박 이용자들이 핀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는 은행, 협동조합, 신용카드 등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대출과는 별개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월급이 100만 루피아인 사람들이 그중 약 73%인 75만 루피아를 도박에 쓰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PPATK가 본 바에 따르면, 수입이 100만 루피아여도 도박에 500만 루피아를 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부족한 400만 루피아는 핀졸로 충당하는 것이죠,”라고 이반 소장은 2025년 8월 6일(수), 자카르타 중앙사무소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말했습니다.
또한 PPATK 자료에 따르면, 월소득이 100만200만 루피아인 사람들은 수입의 44.35%를 도박에 사용하고 있으며, 월 200만500만 루피아를 버는 사람들도 35.06%를 도박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월 10억 루피아(약 1억 원)의 고소득층은 도박에 쓰는 비율이 훨씬 적었습니다. 이들의 수입 중 도박에 사용하는 비율은 단 2.73%에 불과했습니다.
같은 보고서에서 PPATK는 약 979만 명의 온라인 도박 사용자 중 380만 명이 핀졸에서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핀졸 하나에서 대출을 갚지 못하면, 다른 핀졸에서 또 대출을 받습니다. 결국 도박에 빠져 핀졸 악순환에 갇히는 것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온라인 도박 관련 의심 계좌 2만5천 건 차단 조치
금융감독청(OJK)은 온라인 도박 활동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25,912개의 은행 계좌에 대해 즉시 차단 조치를 시행하라고 각 은행에 요청했습니다. 이는 지난달의 17,026건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조치는 디지털통신부(Kominfo)의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OJK 은행감독국장 디안 에디아나 레(Dian Ediana Rae)는 2025년 8월 4일(월)에 열린 OJK 월간 위원회 회의(RDKB)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온라인 도박 근절은 경제와 금융 부문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OJK는 디지털통신부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약 25,912개의 계좌를 차단하도록 은행에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OJK는 해당 계좌가 주민등록번호(KTP)와 일치할 경우 즉시 계좌를 해지하도록 요구했으며,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조직적이고 체계화됨에 따라 강화된 고객 실사 절차(EDD)도 시행하도록 지시했습니다.